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기준
이전까지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한 가장 큰 부분은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였을 것이다. 이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3차 접종 완료자
- 2차 접종 (얀센의 경우 1차 접종) 후 14일 ~ 180일에 해당하는 자
미접종자는 현행대로 격리한다. 구체적으로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 격리한다. 지난 10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현재 3회 실시하는 진단검사(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6~7일 차) 중 입국 6~7일 차에 검사는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와 격리 면제 대상자는 자가검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중 선택 가능. 시설 격리 대상자는 입·퇴소 절차 및 취합 검사 용이성 고려 현행 PCR 검사를 유지한다.
항공운항 노선·편수 확대, 사증 발급 확대 등에 대한 방역조치는 입국자 증가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입국 이후 자차, 방역 택시, KTX 전용칸 등 방역 교통망 이용도 국내 방역 상황에 따른 지자체 부담 등을 고려해 4월 1일부터 중단하고, 모든 입국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격리 면제가 가능한 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백, 시노팜, 코비쉴드, 코백신, 코보백스 (총 10종)
국내 접종자는 접종 이력이 자동으로 등록되지만, 해외에서 접종한 사람은 보건소에 접종 증명서를 직접 제출해야만 접종 확인이 되어 면제가 된다.
국가별 정책
입국 정책은 나라마다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총 54개다. 이 가운데 27개국은 백신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규정을 해제한 국가와 지역은 13개다.
유럽
유럽은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의 의무를 없애는 등 많은 측면에서 규제를 풀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 등 일부 서류만 있다면 자유롭게 출입국이 가능하다. 영국은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국할 수 있으며 프랑스는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그 외 조건부로 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스페인, 그리스,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크로아티아, 핀란드 등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회복 증명서, 백신 증명서 중 1가지 서류를 제출하면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미주
미국과 캐나다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나 접종 증명서 지참시 입국이 가능하다. 괌과 사이판 등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들은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이 확인된다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동남아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는 입국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백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특히 태국은 입국 1일차 PCR 검사, 5일차 신속항원검사를 해야한다.
자가격리 면제에서 제외되는 국가들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총 4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 면제에서 제외된다. 이 나라 중 1곳에서 입국한 경우 자가격리 7일을 진행해야 한다.
여행 목적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국가들
국내 항공사가 직항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여행 목적 입국이 금지된 나라는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다. 일본과 대만은 입국은 가능하나 반드시 격리를 해야 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일일 입국 인원을 7,000명으로 제한하며 백신 접종증명서 소지시 3일 간의 자가격리, 증명서가 없을 경우 3일 시설 격리 후 4일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중국은 국적 항공기 운항수 제한과 해외입국자에 대해 14일 시설 또는 호텔 격리를 필수로 하고 있다.
해외여행 크게 늘 것으로 예상
외교부도 다음 달 중 여행경보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전 국가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다음 달 13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지만, 4월 중에 코로나19 사태 전 통상적인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전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여행 자제령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여행 수요는 최근 크게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1~13일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배 늘었고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도 2.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은 정부의 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날이었다. 노선별로는 미주(39.1%), 유럽(31.5%), 동남아시아(18.9%), 대양주(6.9%), 일본(3.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우리 정부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가 해외 여행객에 대해 빗장을 풀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최근 해외 노선 증편에 나섰다. 특히 일본은 이달 들어 하루 입국 제한 인원을 기존 3,500명에서 7,0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3차 접종 완료자의 자가격리도 7일에서 3일로 줄었다.
입국 전후 PCR 검사는 필요
해외여행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반기면서도 국내 입국 시 코로나 검사 규정이 현행대로 유지되는 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석채 색다른여행사 대표는 "입국 48시간 전 PCR검사와 입국 후 24시간 내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가 면제된다"며 "여행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격리면제와 함께 입국 시 번거로운 코로나 검사가 없어지거나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이해하지만,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뒤 6~7일 이후 다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해 번거로움은 여전하다"며 "열흘 동안 유럽을 여행한다면 입국할 때 PCR 검사 2번, 신속항원검사 1번 등 총 3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또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입국규제를 풀고 있어서 유럽 내 여행업은 70~8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국내 사정은 여전히 어렵다"며 "아시아권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입국 규제가 너무 타이트한 상황에서 여행업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조) 외교부 홈페이지 안전공지 게시글
https://0404.go.kr/dev/newest_view.mofa?id=ATC0000000008782&pagenum=1&mst_id=MST0000000000041&ctnm=&div_cd=&st=title&stext=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 여행 (0) | 2022.04.14 |
---|---|
치솟는 항공권 가격, 오늘이 가장 싸다 (0) | 2022.03.27 |
제천 포레스트 리솜, 충주, 세상상회, 삼정면옥, 충주호 (0) | 2021.10.14 |
해남 여행 : 화원면, 해창주조장, 고천암방조제, 대흥사 (0) | 2021.10.12 |
댓글